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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다스리는방법

2006.10.13 14:16

이경자 조회 수:1167 추천:26



감정 다스리는방법  


물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 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어라.

마치 강물이 큰 강으로 흘러가듯이
분노의 감정이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 밖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 보라.  

이것은 감정을 숨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라.
그것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장 지혜롭게 풀어 주는 것이다.

욱하고 일어나는 감정을
일어나는 대로 터트리거나
억지로 일어나지 않도록 억압하거나
그러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라는 것이지요.  
그냥 내버려두고

그 감정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감정이 속에서부터 올라와

세상으로 퍼져 가는 모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분명히 알아채어 인식하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숨기고 억압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나오는 데로 쉽게 터트리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또 아주 지혜롭게 풀어주는 것,
놓아주는 것이며 녹여주는 것이란 말입니다.

이처럼 너무 쉬운 법이다 보니까,
너무 쉬운 실천 방법이다 보니까
다들 너무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버릴 것도 없고 잡을 것도 없고,
버리려고 하면 못 버릴 때 괴롭고,
잡으려고 하면 안 잡힐 때 괴롭지만

이렇게 저렇게 어찌 할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다 놓으란 말입니다.  

너무 쉬워서 어려워요.
그냥그냥 어찌 어찌 하려 하지 말고
다 놓고 지켜보기만 하라는 건데...
  
역시 너무 쉬워서 어렵지요...?
눈이 눈을 보기란 참 어렵듯이.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 보고 말해라
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지루함을 참고 들어주면 감동을 얻는다
한쪽 말만 듣고 말을 옮기면 바보 되기 쉽다
자존심을 내세워 말하면 자존심을 상하게 된다

말은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해라
입(말) 서비스에 가치는 대단히 크다
당당하게 말해야 믿는다

흥분한 목소리 보다 낮은 목소리가 위력 있다
눈으로 말하면 사랑을 얻는다
덕담은 많이 할수록 좋다

지나친 겸손과 사양은 부담만 준다
말은 가슴에 대고 해라
넘겨짚으면 듣는 사람 마음의 빗장이 잠긴다

때로는 알면서도 속아 주어라
남에게 책임을 전가 하지 말라.

서로의 마음에 작은사랑이 이루어지길 빌며 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