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제가슴탄 속내를 털어 놓을께여....

2007.05.04 11:58

인정 조회 수:2604 추천:34





4년전 한국을  떠나  브라질로 이민 가면서 까지

그이후 제게 엄청난 일들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완전 쑈크였지요

나에겐 언니가 셋이 있구 오빠가 둘있는데...전 막내구요

모두들 얼마나 이막내 동생을 사랑해 주는지 ...

전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언니와 오빠 형부 많은 조카들을 남기고 이민길에 올랐죠

헤여진다는게 슬퍼서 울고불고 하며...

그러나 백년은  살줄 알고 다시 또 만날텐데..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떠났어요

그런데...아주 허망하게 ...기가막히게...

너무나도 착한 우리 둘째 인애언니가 3년도 못살고 멀리 ...아주 먼곳으로

가버려 너무 황망하고 속상하고 어이없어...눈물만 나오고...  

정말  천사같이 착하고 인애란 이름처럼 인정이 많았던 언니였기에...

늘  언니가 볼때 언제나 어린것 같은 막내  동생 생각하며

늘  잘살아라 편지하고 기도해준 언니 였거든요

폐암이라는 선고를 받고도 도리여 자기보다 가족걱정을 먼저 하는 착한울언니

십개월 어려운 항암 병생활에  본인 힘든것 보다  늘 남을 배려한 착한 언니

강원도 오색에 이상구 박사 뉴스타트에 참석해서도 ...

언니도 많이 너무 많이 아픈 사람이니..

이젠 누가 옆에서 아프다고 해도  언니는 모른척해...

그러나 착한 울 언니 어떤분이 옆에서 자면서 아프다고 하니  

본인은 더많이 아픈데 그분 주물러 드리고 했다구 하며

그곳에 계신분들이 다들 천사  라고들  칭찬하셨지요

늘 우리 인애 언니는 이런분이셨어요

숨을 거두는 날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아가며 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마지막 순간 그순간까지 기도하셨다는 울언니...

어찌 그리 착하신가?... 이런 착하디 착한 울언니를 잃고...

엄마가 자랄때도 혼한번 안난 언니는 인애뿐이라고 말했지요

너무나도 완벽하게 사신 울언니

형부 이중건 박사도 언니 운명하는 자리에

당신은 내게 정말 만점 아내였소 라고 하셨다는군요

전 꼬마이모~~ 둘째 이모가  너무 아퍼해~~오늘 못넘길것 같다 하며 울면서

전화하는 조카 은영이의  전화를  받고 안절부절 하며  병실 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언니가 힘든 목소리로

인정아~~남편과  잘살아라  하던 그소리 듣구

언니~~나 금방 한국 갈꺼니 살아있어~~하며 황망히

브라질에서온 딸과 손자 데리구 밤비행기 타고 울며울며 떠났는데...

새벽 한국공항에 도착할때까지도 살아있더니

위생병원 가는시간에.. 아주 먼길 돌아오지도 못할 그길을 보지도못하고 떠나

넘 속상하고 미칠것 같은 마음 멈추지 않네요

이민 가지 않고 언니 옆에 더 있을껄.. 별별 생각이 다들고

난 언니에게 늘 받기만 하고 언니에게 해준거 하나없고...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뿐... 미안해~~언니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언니는 들을수도 없네요

이런 언니를 한때 나의 언니였다는것이 너무나 감사한일인줄 그때는

몰랐지요 아주 당연한줄 알었어요 ...

막내라고 늘 사랑만 받아야 하는줄 알고 살았구요

다시 브라질 떠나 미국에 재이민 와보니 듣던거와는 달리

사는 모든일이 황망하기만 하구...가져온돈 점점 떨어지는데...

정말 미치겠는데...다행히 울딸과 사위가 열심히 노력해서

브라질집 팔아 매달 보내주고...벌이 없이 사는 심정 아세유?

브라질에서 아직 짐도 안도착했는데...다시 또 짐을싸고  한국을 나가야 하나?

별별 생각에 까만밤을 새운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살기 싫은 미국 데려왔다구 착하디 착한 남편에게 투정 부리구 ...

그나마 울 글렌델 교회에 좋은분들 만나 위로 받구 있었죠

눈치 백단  우리 오싸모님...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나의 속내를 어찌 아셨을까? ..넘넘 감사해요

이젠 고만 울어야지요... 잠시후면  언니도 천국가서 만나구

울글렌델 교우 여러분들이 우리 장사 잘되게 해달라구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해주시고 협조 해주시고

신문에  유명인사 까지 만들어 주시고

울 딸 엄마 위로 준다고 그먼길 손자 데리구 와서

재롱피워주구...

전 ..정말 행복한 뇨자지요?

절 많이 많이 사랑하는 울 모든 가족들과 글렌델 교우님들이 옆에 계시는한....

감사해요...글렌데일 교우님들 많이많이 싸랑합니다^^

이젠 정말 더 열씨미  글렌델 교회 충성하며 살아야겟지요?

제가 부족해도 이해 많이 해주세요^^

울 언니들과 함께...

작년 7월 둘째 인애언니 가시기 두달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