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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황혼의 삶"

2007.04.08 10:17

Katherine 조회 수:1663 추천:46





  
  "멋있는 황혼의 삶"             

                                          이주일 (자유기고가)

현대는 의학의 발달로 노령화 시대의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90세를 넘은 노인들에게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냐는 설문조사에서, 70대 인생으로 되돌아 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70에서 90까지의 인생은, 자식들은 이미 자기 위치를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살아가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없고,
오로지 자기만을 위해 인생을 즐길 수 있어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생 칠십 고희”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현대는 인생은
70부터라고 한다. 옛날과 달라 황혼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젊은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얼마든지 살 수가 있다.

부담없는 삶으로 여행도 하고 좋아하는 스포츠도, 또 문명의
기계인 컴퓨터의 생활, 그 안에는 무궁무진한 세상이있어,
알고싶은것 마음대로 찾아다니며, 지식도 넓힐 수 있고,
좋은 글도 읽을 수 있고, 놀이 게임도 하고 싶은 대로
찾아 할 수 있는 컴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의 노인들은
축복 받은 인생이다.

노년의 외로움을 탈출하려면 컴퓨터는 꼭 필수품이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까지 컴퓨터를 잡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꼭 친해 지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외롭지도 않고 자식을 다 떠나 보낸뒤
둘만 남겨졌을때, 아니 혼자가 되었다 하드라도,
나를 외롭게 하지 않는 영원한 친구들이 그 속에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주들이 보고싶을때, 시간이 없어
찾아오지 못하는 손주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실어 메일로
보낼 수 있다.
옛날과 달라 자식들에게 의지하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
살아가야할 날이 많아지는 황혼의 삶, 스스로 개척하여
각자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노년의 삶이 얼마나 멋진가!

마음만 먹으면 자식들이나 남의 눈치 살필 필요없이
즉시 무었이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황혼의 노인들….
아름다운 세상, 즐겁고 멋 있게 살다가 하직 하는날,
서산에 지는 해가 저녁 노을을 곱게 물들이고 살아지는
낙조처럼, 멋진 황혼의 삶을 살고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