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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 ♥

2006.07.31 11:28

이경자 조회 수:2053 추천:32



이런 날이 올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빨리 우리에게 현실로
닥아올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아무리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이시지만
그래도 자식들은 더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이겠지요.

다 하나님께서 예정 하신일이기에
그저 기도드리며 주의 뜻으로 맞이할수
밖에없는 저희들의 심정입니다.

평생을 당신 자신은 접어두시고
오직 자식들과 아버지만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이시기에 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9남매를 두셨다가 전쟁중 어린 두 자녀를
잃으시는 마음 고통을 시작으로 남은 7남매를
남부럽지 않게 잘 기르신 어머니,
늘 기도하시며 싫은소리 한번 안 하신 어머니,

지금은 아무 고통도 느끼시지 못하시며
편안히 주무시고 계시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어머니와 같이 지나온 시간들이 머리속에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좀더 자주 방문하고
더 잘해 드릴걸, 후회하며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너무도 축복을 많이
받으신분 이기에 더욱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7남매에 손자가 19, 증손자가 12,(내년 1월엔 13증손주)
를 두시게 되는 어느 누구보다 복은 혼자 다
받으신분 이지요.

특별히 안식일에 저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여주신
Glendale 교우님드께 감사드립니다.
또 방문하여주신 오목사님, 장창수 장노님과 사모님,
안종설 장노님과 사모님,강인정 장노님과 사모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을 위해 깨어 나시도록 끊임없는
기도 부탁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