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리듬의 'Zigeunerweisen' 연주

2011.02.08 21:56

Lamo 조회 수:4194

 

 

 

경쾌한 리듬의 'Zigeunerweisen' 연주

 


 

지금 듣고 계신 이 곡은 이미 잘 알고 계신 '지고이네르바이젠'입니다.

스페인 출신 작곡가  '사라사테'가 만든 곡입니다.

 

대개 바이올린 독주로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차분히 갈아 앉고, 조용하고, 외롭고, 쓸쓸하며

좀 비감이 드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전혀 다릅니다.

팝 오케스트라의 신나는 연주로 들으시겠습니다.

맛이 전혀 다릅니다.

 

아마 몸이 저절로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이런 연주를 들으면서 몸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상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신나게 흔들으셔도 됩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는

1844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습니다.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여 8세 때부터 수도 마드리드에서

음악공부를 했고, 1854년 10세때 공개 연주회를 했다고 합니다.

 

1856년 12세때, 여왕 이사벨라 2세의 초청을 받아 연주하였으며

장학금으로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알라드'에게서

바이올린을, '르베르'에게서 작곡을 공부하였답니다.

 

1861년, 졸업과 함께 런던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각지와 남북 아메리카에 걸친 연주여행을 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파가니니 이래의 바이올린 음악의 거장으로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1870년, 다시 파리로 돌아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그의 연주는 투명하고, 부드러우며 감미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구사하였으며, 폭넓은 비브라토와

개성적인 리듬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합니다.

 

그는 직접 작품도 남겼는데, 대표적인 《지고이네르바이젠》,

《에스파냐 무곡》와 같이 스페인의 민족적 선율과 색채를 살린,

기교적인 효과가 뛰어난 소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몸을 흔들면서 신나게 들어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