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2013.08.02 07:16

Soyoung 조회 수:1356

2013 8 1 (목요일)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내가  가장 마음 아파 하고 싫어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이다. 육체적 혹은 정식적이별  모두 심장을 도려내듯 잔인하게 쓰리다.  어떤경우는 아닌척 얼굴관리를 잘하지만 많은 경우에 마음그대로 드러난다.

이번여름 둘째 소래가 집에 와있으면서 행복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졸업까지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대학원 부터는 학교 근처에 아파트를 얻어서 자취하게 된다. 생활비를 아껴서 써야하기 때문에 외식 안하고 미국에서 제일 음식 가게 알디 에서 쇼핑을 할것이며 한국 음식요리도  나에게 배웠다. 딸에게 요리강습 여러번 했다. 제일 배우고 싶어던것이 된장국이었는데, 이렇게 쉬운것이였냐고 강습생이 배우고 나서 묻는다.

여름에  5주일 동안 하기학교 하는동안 1분을 쪼개여만 하듯 분주한 시간들이였다. 그기간동안 소래는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얼마나 집안일을 확실하게 알뜰하게 돕는지 감사와 감동이 진동한다.학기도중 여러 리포티를 쓰기 위해 오래묵은 무거운 랩탑을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고, 엄마 가벼운 것으로 새것 하나 사주겠다고 하지를 안는가? 사랑의 메아리를 듣고나니 100파운드 랩탑도 얼마든지 들고 다닐수 있을듯하였다.

소래야, 너가 학생인데 엄마 랩탑을 사준다고, 너가 돈이 어디 있니? 하고 물었다.  장학금 받으것 아껴서 쓰면 할수있어, 라도 대답한다. 그냥 그냥 예쁘기만 하다.

이제 대학원 가서 대학생들 가르킬 준비도 해야하고 시작하기전에 시험도 치루워야 하고 그리고 박사학위 논문쓸 생각도 미리미리 해두워야한다고 책을 뒤지며 머리를 굴리는 딸에게도 여간 바쁜 시간들이 아니였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막내 동생이 심심하다고 하면 같이 쇼핑가서 자료를 구입하여 다양한 다과들도 구워내고…..아이고 착해라!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짐을 싸면서 꿍꽝꿍꽝 계단을 오르내리고 짐을 날라서 트렁트에 넣고하는데….훌쩍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 엄마가 특별하게 무슨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이야기 하라고 하느까, 자기가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면, 동생들 하고 같이 음심점에 가서 먹자고 협의를 보고 소래가 선택한 곳에서 식사하였다.

집에 돌아온후 아빠를 기다려서 오후 2:30분경 떠났다. 사실 이번 여행 원래는 같이 계획이였는데 변경되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갈것을…..그래야 가서 소래 앞으로 6 공부할 학교도, 아파트도 보고 그리고 딸과 조금이라도 같이 있을수 있을 터인데 하면서 그냥그냥 서러워서 흐느끼면서 울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울면, 소래가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그만좀 울면 안되겠냐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딸도 나이가 들면서 좀더 성숙한 태도를 취한다. 엄마, 사랑해. 내가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보내 줄께. 그리고 방학하면 엄마보러 올께, 그만 울어.

그래 그만 울어야지. 너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원이컨데, 이렇게 반대모습만  노출되는지 유감스럽구나.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집에서 있으면서 언제나 밝은 태도로 활짝 꽃처럼 우리가족에게 행복을 가득히 선물하였구나. 공부하러 좋은곳에 가는것도 잘알지만 떠나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그지 없이 서글프기만 하구나.

너는 언제나 내적으로  모든 힘든일들을 묵묵히 혼자서 감내 하였지. 대학원 공부 시작하면서 앞일에대해 염려되는 일도 많을 터인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가는 날까지 명량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대견스럽다. 이제 날개을 활짝 피고 너의 고유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도록 하여라.훨훨 날라다니거라, 사랑하는 딸아. 가끔 너의 피곤한 머리를 휴식하고 싶을때 내품에 오거라, 언제든지  팔을 넓게 펴고 너를 환영할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갈길을 가야하는 것이 자연적이고 당연한일이다. 그래도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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