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새벽기도회

설교:허재욱 목사

제목:기도해야하는 이유


<서론>

각 그리스도인마다 영적 전투를 매일 치르게 된다. 우리는 오늘도 전쟁을 치루기 앞서 능력을 받고자 모인 것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기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는 있다. 그러나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면 그냥 그의 뜻을 관철시키면 되지 왜 기도하라고 하셨나?” 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가 우리 유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있다. 또 우리가 기도하든지 하지 않든지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 본인의 뜻대로 일을 이뤄나가실 것이라고 믿는다. 기도는 특권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그의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진실로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께서 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처럼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 기도를 하라고 하셨겠는가? 만약  믿는 자들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소원하시는 것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하나님의 사업이 지구상에서 이뤄지게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마치 매일 호흡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만약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그의 생명은 끝나게 된다. 만약 한 사람이 기도하기를 거절한다면 그는 영적으로 아주 약한 사람이 되고 결국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멈추게 된다. 만약 신자가 잃은 자들을 위한 기도를 게을리하면 영혼을 예수께 인도하려는 그들의 수고는 헛된 것이 될 것이다. 기도를 통하여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에게 영적 생기를 넣을 수 있다. 기도는 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기는데 필요한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스스로에게 “왜 기도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질문하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기도하든지 하지 않든 지 어쨋든 하나님께서 그분의 하실 일을 어떻게든 하실 것이 아닌가?” 이게 맞는말 아니면 틀린말인가?

<본론>

■왜 기도가 필요한가?

창조시 하나님으로부터 아담이 받은 권위가 너무나  확실했지만 그는 그것을 사단에게 권한을 넘긴다. 창세기 3장의 이야기이다. 사단은 아담이 그의 유혹에 넘어갔을 때 그렇게 권한을 넘겨 받는다. 예수를 시험할 때 사단은 예수님께 이 세상의 모든 왕국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보라. 자기 거라는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를(눅4:6에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라고 말했다.

둘째 아담이신 예수는 첫째 아담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다.

비록 사단에게 이 세상의 권위가 넘어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이루는데 있어서 사람을 통하여 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으셨다. 첫째 아담은 인간의 권위를 넘겨버렸지만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가 사단의 포로로 잡힌 자들을 구출하여 되찾아오는 일에 승리하셨다. (롬 5)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왜 기도가 그렇게 필요한지 아는데 이런 배경이 필요하다. 기도는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하여 일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기도를 통하여 일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무엇인가 하시고자 하실 때 사람이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이런 예들이 많이 나온다. 마6:11에는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의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 바울은 복음의 확장을 위해서 신자들에게 기도하라고 하였다.(딤후 3:1)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그의 백성들이 그것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한다. 왜냐하면 기도야말로 하나님의 권능을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사람을 통해서 하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 사람을 통하여 꼭 하신다.

예를 들어보자. 엘리야의 경험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3년반 동안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기근이 발생하려면 엘리야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5:17).3년반 후에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시겠고 기근을 끝내겠다고 약속하셨다.(왕상 18:1, 41-44) 비록 비가 오는 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지만, 엘리야가 비가 내리도록 기도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엘리야는 실제로 비가 내리기 전에 7번이나 기도해야했다. 만약 그가 기도하기를 멈추면 그가 주겠다고 한 약속의 비가 오지 않을 것이고 받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엘렌 화잇은 엘리야의 이런 지속적인 기도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만약 엘리야가 실망하여 6번까지 기도하고 멈췄을 것 같으면 그의 기도는 응답을 받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응답이 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하였다”(SDA Bible Commentary, Vol, p. 1034).


이처럼 지속적인 기도는 종종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는데 필요하다. 그런데 그의 경험에서 그렇다면 6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안해주시고 7번째 기도하면 해주시는 것은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 것일까? 그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고자 하시는 게 무엇일까? 그저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자꾸 하면 들어주신다는 것일까?

이 주석을 계속 더 읽어 보라. 엘리야의 종이 와서 6번 기도하고 6번 와서 아직 구름이 안보인다고 했다. 그 때 엘리야는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의 편에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은 적은 있는지 살피고, 죄를 고백하고 마음을 괴롭게 하였다. 그는 더 작아지고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느껴졌다. 자아를 철저히 부정하고 버리는 지점까지 이르며 구세주께 완전히 매달려 의존할 때 응답이 이르러왔다. 구름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가 완전히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느끼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시간이 엘리야의 경우에는 6번째까지 였던 것이다. 하나님게서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하실 때 그는 기도하는 자녀의 마음 위에 역사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는 하는데 자신을 낮추지 못하고 이기심으로 가득 차있을 때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가 ?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계속 자신의 세속적 욕구만 위해서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1차적으로 그것을 깨우시는 사건을 일으키신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하신다. 나의 경우에도 그랬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역사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든지 그의 부르심을 거절할 자유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성경의 예는 에스겔서에 나온다. 이스라엘이 큰 배교를 하게 되었다.(에스겔 22:17~29) 여기 보면 아주 슬프지만 교훈을 주는 스토리가 나온다. 이스라엘이 그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자비로서 그분에게 기도하는 이스라엘의 한 사람을 찾아 심판을 모면케 하고자 찾고 계셨다. 그런데 성경에는 “내가..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라고 나온다. 심판을 멈추게 할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한명도 찾지 못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고 하셨다. (겔 22:31)

기도에 대하여 성경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있고 이것들이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붙드는 일임을 보게된다.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를 통하여 일하시지 단독으로 처리하시지 않으신다. 우리 개인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우리가 듣고 보는 말씀에 순종할 때 더 큰 성장을 하도록 도우신다. 원칙은 간단하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기도와 노력 둘다를 통하여 일하신다.

기도를 하는데 응답이 늦어지는 경우!

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면 즉시 들어주시지 않으시는가?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면 즉시 응답해주시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는가?

다니엘은 응답이 오기까지 21일동안 열렬히 기도하였다. (단10)

1) 사단은 그의 능력을 최고로 활용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못하시도록 방해한다. 다니엘의 경우 사단은 21일동안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지지 못하도록 엄청나게 저항하였다. 결국 미가엘이 가브리엘을 돕기 위해 직접 내려와 사단과 싸웠다는 것이다 (단 10:13).

2) 때때로 우리 편에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변화들이 선행되기를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다. 엘렌 화잇은 제자들이 성령의 약속을 받기 위해서 변화될 것이 있었음을 지적하였다.

“제자들은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다리면서, 참된 회개로 그들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그들의 불신을 자복하였다.”

“제자들은 사람들을 만나기에 적합하게 되도록 그리고 매일의 교제에서 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매우 열렬히 기도하였다. 불화와 최상권을 잡으려는 모든 욕망을 버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인 교제를 통하여 모두 친밀해졌다. 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나아갔으며, 이러한 생활을 통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밀접한 교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AA 36, 37}

“이 준비의 날들은 깊이 마음을 살피는 날들이었다.”

3) 때로는 지연되는 기도의 응답이 지속되는 믿음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한다.

4) 기도의 응답을 지연시키므로 우리가 하나님에 관한 어떤 것을 배우게 하신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이 집에 늦게 오시자 매우 실망했다. 예수님이 오시기 몇일 전부터 알렸는데도 예수님은 제때 오시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님이 일찍 오셨더라면 그 오빠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을 알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연하셨고 …

5) 또 다른 재미있는 것은 지연되는 기도에는 하나님께서 단순히 때가 되기를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다. 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가  그의 보좌에 올라간다는 표현이 있다. 계 5:8을 보면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이 나온다. 그리고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고 한다. 때때로 기도가 모여질 때에야 하나님께서 어떤 특별한 일을 하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결론>

세 천사의 기별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서 기도가 축적되고 있다. 약속의 성취를 위해 성령을 달라고 탄원하는 성도들의 기도의 향연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 다 모아지고 있다. 매 기도마다 하늘의 영향과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해서 모여지고 있다. (MS vol. 21,. P155)

엘렌 화잇은 기도가 축적되고 모아지고 있다고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하라. 우리가 각자 얼마 만큼의 기도를 하늘에 축적하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우리가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기도는 하늘에 많이 모았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집을 사야한다. 은퇴를 위한 준비 등등… 이 지구에서 모으는 것은 돈이다. 하늘에서는 모으는 것은 기도이다.{만약 한시간 기도하면 $100씩 하나님이 주신다면 여기 장소가 어떻게 될까요?} 더 우리가 많이 기도하면 하늘 곳간에 무엇인가 쌓는 것이다. 많이 쌓으면 쌓을 수록 하나님은 우리 기도의 요구를 들어주시기 위해 그 기도를 사용하신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늘에 쌓아놨는가? 또 교회를 위해서 성령의 임하심을 위해서..   세상의 전쟁에서도 승리하는데 원칙이 있다. 영적인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도 사단과의 영적 전쟁을 주관하는 법칙이 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지속적인 기도이다. 사단은 이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는 다하여 힘있는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속히 오려면 성도의 기도가 필요함을 그는 알고 있다.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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