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Korean)

2013.06.07 16:37

Ken 조회 수:1562

늘 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은 여름방학전에 얘들로 부터 성적표가 어떻게 됬는지 궁금들 하실겁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아예 포기를 한 부모님도 주위에서 보게됩니다.  안됩니다....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전 한국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얘가 얼마전 자신의 2학기 말 성적을 알려주던군요.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잘아는대로 미국의 교육시스템은 성적표을 A,B,C,D and F 로 하지요...자 나름대로 해석을 해드릴까 해서 몇자 써봅니다.

 

첫째, A 란것은 주 잘한다는 의미이고, B 는 통잘한다, C 는 시하게 한다, D 는 게 못한다 그리고 F 는 (발음을 쎄개할것) 죽어라...모? 이런 표현으로 전 생각을 해봤습니다.  E 는 왜 없냐 하는 질문에 E 는 따 얼루 튀자 란 뜻을 갓고 있기에 학생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선 옛적부터 성적표를 수, 우.미, 양, 가 로 했습니다.  기억하시는지...근래에도 이렇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귀에 아주 익숙한 말 아닙니까?  한자로 풀이를 해보면, "수" 란 빼어난 "수"자로 우수하다는 뜻이지요, "우" 는 우등생 할때의 "우"자로 넉넉하다 또는 도탑다 란 뜻입니다.  그리고, "미"는 아름다울 "미"이며 좋다 란 뜻도 있습니다.  역시 잘 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양"은 뭐냐?  양호하다 의 "양"자로 역시 좋다, 어질다, 뛰어나다 "의 뜻으로도 되있습니다.  역시 괜찮다 라는 뜻입니다.  성적표의 마지막 꼴찌인 "가"는 그러면 뭐냐?  가능하다고 할때의 "가"로, 옳다 란 뜻도 있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나타냅니다.  정말 보통 위로의 성적표 작성법이지 않습니까?  옛 선생님들의 아량과 깊은 이해력 그리고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한국의 옛 선생님들의 제자들에 대한 사랑처럼, " 사랑 " 이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한다는 것도 생각나게 합니다.

 

교회안에서 크리스쳔의 사랑도 서로서로 이러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주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수" 의 사랑이라도 "가"의 사랑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큰 희망을 가지는 아름다운 사랑을 곧 안식일에 서로 나누시기 바랍니다.

 

사도바울께서 빌립보서 2장 2절에 "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라고 햇듯이 말입니다.

 

에헴!  이제부터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갇고 올림픽 대로를 나팔바지 입고 흰머리를 휘날리며 껌을 질겅질겅 씹고 걸어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