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주기도문

말씀:마태복음 6장9절-13절

<서론>

주기도문을 읽을때마다 12절이 힘들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이 구절만 오면 갈등이 심했다.

그냥 외울수도 있었지만 읽으면서도 평안을 찾을 수 없었다.

작년부터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다.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용서라는 단어가 다르게 작용했다.

네가 교만하고 자만하구나 생각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기도가 바뀌었다.

새벽 5시에 기상하면 의례히 자식, 남편, 형제, 부모를 위한 기도에서 자만심을 없애달라는 내용으로 기도가 바뀌었다.

실제는 그렇지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자만심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본론>

한번 힘들더라도 실천해보자고 결심했다.

먼저 병원(직장)에서 시작했다.

나의 병원에서의 위치는 병원의 오너도 전화가 올 정도로 통하는 게 있었다.

저한테 문제가 있으면 나의 지혜로 풀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바꾸어서 직원들을 데려다놓고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왜 이러나 하고 받아들였다.

미안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들이 긴장했다.(얼어버렸다.)

<사례 1>의사가 2시간동안 난리를 피웠다. 간호사들이 잘못한 것은 없는데 자기가 스케쥴이 엉망이 되었다고 불평했다. 보통때 같으면 그냥 지날 갈텐데 그 의사와 맏부딛혔을때 얼굴이 굳었다. 2시간동안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실제론 잘못한 게 없지만 말이다.

우리가 다음에는 더 조심하겠다. 우리 병원에서 못하면 다른 데서 할 수 있었을 텐데.

잘못한 게 없었는데 이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네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했느냐.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이야기한 간호사가 처음이라 놀랐다고 한다.

CEO한테도 전화가 왔다.

간호사, 의사들도 결국은 좋아졌다.

내가 생각할 때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지만, 그 사람한테 얼마나 갈등이 심했겠느냐.

의사의 2시간의 가치.

이것이 용서가 아닌가?

주위에게 있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

하나님께서 이렇게 깨우침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2>

한번은 평소에 관계가 어색했던 매니저와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화를 받는 게 싫었던 것 같다.

내가 A라고 하면 병원에서 무조건 A라고 받아들인다는 식이다.(B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한번도 그렇게 해 본적이 없다.

불평을 다 들어주었다.

다음부터는 직접 이야기하자.

그녀가 행복해졌다.

내가 어떻게 사람에게 대하는 것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변화가 일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룰(폴리시)대로 하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조금씩 이해를 하고 나가다보면 하나님이 원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잘못은 상대방이 이해하기에 따라 다르다.

교회에서도 왜 그랬을까? 상대방입장에서 보면 되고 그냥 미안(Sorry)하다고 한마디하면 끝날 것이다. 그렇지만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잘못하지않았는데도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힘쓴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보는 시각이 틀려지고 일이 수월해졌다.

<사례 3>

한번은 일이 없어서 간호사를 일찍 보내야했다.

그는 걸어서 일을 나온 사람이다.

밤에 버스를 타고 가야할 판이다.

픽업할 사람이 없다.

20분만 기다라면 내가 데려다주겠다.

다시 앉아있어라고 이야기했다.

간호사들이 물었을 때 그는 수퍼바이저가 기다리라고 했다.

간호사들이 오더니 이야기했다.

어떻게 걸어가라고 하느냐했더니 갔다.

지금 밤 11시35분인데 집에 가면 너무 늦지않느냐.

자기가 집에 가겠다.

당신이 괜찮으면 내가 먼저 집에 가겠다고 하더라.

내가 펀치아웃을 먼저 하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직접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남자간호원이 와서 그렇게 해도 돼느냐고 물었다.

여 간호사는 자기가 벌 돈을 양보했다.

<결론>

주기도문을 읽으면서 실천이 되어서 마음이 밝아졌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