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합회 전도팀의 콩고전도회

2011.08.22 20:27

전동환 조회 수:4370



(PMM 콩고선교사 저요수 목사님의 보고서입니다)


약 한 달간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다시 콩고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생활이 편리한 한국에서도 마음 편히 있지 못했습니다.
콩고 선교를 위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후원을 부탁드려야 하는 바쁜 일정은 둘째 치더라도
한국에 내 집이 없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생활이 불편하더라도 내 집이 있는 콩고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물론 예찬이와 시은이를 한국에 떼 놓고 와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이제 다 큰 아이들이라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돌봐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헤어지는 것이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8월 3일 11시 55분 두바이행 에메레이트 항공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한국을 떠났습니다.
언제나 기대와 설렘, 두려움이 교차하는 이 장거리 여행에 감사함이 더해 졌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저희의 사역을 위해 기도로 힘을 주고 계시고,
또 도움을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를 거쳐 8월 4일 오후 3시경 우간다 엔테베에 도착을 했습니다.
콩고를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보통 때 같으면 그곳에서 바로 우간다 수도 캄팔라로 가서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콩고 국경을 향해 떠나야 하지만, 이번에는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날 한국에서 도착하는 선교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처는 공항근처의 싼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다시 공항으로 나갔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경 도착하는 열 분의 영남합회 선교팀을 맞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간다에서 PMM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함영식 목사의 도움으로 25인승 버스도 싼 가격에 빌릴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는 이미 함영식 목사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날 음바라라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캄팔라에 와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아침 일찍 공항으로 손님을 맞기 위해 나온 것이었습니다.

함영식 목사 가정이 우간다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온 이후부터 
선배인 저희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저희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콩고에 들어오려면 꼭 우간다를 거쳐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미국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 전도팀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아마 앞으로도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영남합회 전도팀은 공항에서 어려움이 없이 예상보다 일찍 나오셨는데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은 밝은 모습으로 아프리카 땅을 밟으셨습니다.

준비된 버스를 타고 캄팔라에 잠시 들러 점심식사를 한 다음, 
저녁이 되어서야 일행이 도착한 곳은 음바라라. 바로 함영식 목사가 선교사로 일하는 곳입니다.
시간 상 금요일에 국경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안식일을 이곳 음바라라에서 보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함영식 목사 사모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근처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8월 6일 안식일 아침,
저희도 우간다에서 맞는 첫 안식일이었습니다.
대회 사무실과 함께 있는 교회에서 이병주 목사님의 짧고 감동적인 설교를 마치고,
교회 목사님 댁에서 준비한 우간다 음식을 맛있게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말입니다. 

사실 음바라라 대회에서 대회 건축 공사를 끝마치지 못해서 
함영식 목사 가정도 비좁은 집에 비싼 집세를 주면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함목사가 살 집을 대회 사무실로 임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보신 한 장로님께서 안타까워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셨습니다.
사실 이분은 콩고를 위해 계획된 후원금을 준비해 오셨고 그것을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콩고에는 다음에 후원을 계속할테니 이번에는 우간다를 위해서 그것을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물론 저희도 장로님의 마음을 알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나름대로 어떻게 우간다 선교를 위해 도울 일이 없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장로님의 후원은 우간다 대회의 신축건물 공사를 끝마치는 일에 사용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약 1,2개월 후면 이제 공사가 마쳐지고 드디어 함영식 목사 가정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장로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날 8월 7일 일요일 아침,
일행은 다시 콩고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선교팀은 원숭이 가족도 만나고, 
하이에나가 사슴을 사냥해서 잡아먹는 장면도 바로 앞에서 목격하고,
쉬고 있는 사자도 만났습니다.
사실 저희가 손님들을 모시고 비싼 돈을 들여 세 번 우간다 엘리자베스 여왕 국립공원에 들렸었지만
사자를 본 것도 한 번 뿐이고, 하이에나를 구경도 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그것도 공짜로 사냥장면을 본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여성대원들은 하이에나에게 먹히는 새끼사슴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서있는 
20여마리의 큰 사슴들의 속절없는 눈빛에 가슴아파하며 
예수님이 돌아가시던 모습을 지켜보셨을 하나님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오후 12시 30분경 지루한 콩고 국경에서의 수속을 모두 마치고,
일행은 드디어 콩고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비포장에 비좁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 지치고 짜증날 법도 하지만
모든 대원들이 긍정적인 태도와 대화에 마치 소풍을 나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국경에서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키돌로(Kidolo)교회로
선교대원 중의 한 장로님께서 지붕을 후원하신 교회였습니다.
후원자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교회도 손님을 맞기 위해 벌써부터 들뜬 모습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환영행사에 선교대원들도 덩달아 신이나서 춤을 추었습니다.
(아마 이번 선교팀에서 선교기간 중에 춤을 추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후원하신 장로님 내외분은 교인들을 위해서 구충제와 엿 등 선물을 한 가방 준비해 오셔서
모든 교인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도 손님들을 위해 산 염소 한마리를 끌고와서 선물했습니다.
키돌로 방문은 전도대원들이 콩고교회를 처음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다시 전도회가 열릴 베니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베니까지 흔들리는 차 안에서 다들 고생하셨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1주일간 지내게 될 숙소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전도회는 3주간의 기간으로 이미 7월 23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부타코홀라(Vuthakohola)와 새로 개척하는 은가디(Ngadi) 두 지역에서 
각각 50명, 80명이 넘는 전도대원들이 함께 숙식을 하면서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영남합회 전도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전도회에 참여했습니다.
부타코홀라 지역에는 강사 이병주 목사님과 
장동원 집사님, 신경숙 집사님, 감명주 집사님, 조대희 집사님, 그리고 제 처가 한 팀을 이루었고,
은가디 지역에는 강사로 저와 홍예식 장로님과 김순영 집사님 부부, 
류시창 장로님, 권순자 집사님, 신수자 집사님이 한 팀을 이루어 전도회를 진행했습니다.

8월 8일 월요일부터 오전에는 집집방문, 오후에는 전도회로 이어지는 전도회에
모두 열심히 참여하여 봉사를 하였습니다.
집집을 방문하면서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기도 하고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대원들이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전도회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율동을 가르치고,
체조와 건강강의 등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마음을 준비시켰습니다.
특히 율동을 지도할 때 대원들의 나이가 몇인지 알아맞춰 보라고 청중들에게 이야기 했는데
아무도 이분들이 60이 넘은 분들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깜짝 놀라더군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참여하신 대원들이 60이 넘었거나 60이 되어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대희 집사님께서 49세로 가장 젊은 청년이었고,
한국인 중에서는 저와 제 처가 가장 어렸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대원들이 보여주셨습니다.
어린 아이같은 할머니 대원들과 장로님들의 율동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면서 따라 했습니다.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 편에 설 사람들을 초청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초청에 응해 주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시기했기 때문일까요?
사단은 우리의 전도회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요일부터 전도대원들의 대장이셨던 장동운 집사님께 오한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말라리야 였습니다.
아직 저희 손님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말라리아에 걸린 분들이 없었는데
장집사님께서 말라리아게 걸리신 것입니다.

사실 오시기 전부터 장집사님은 의사의 만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집사님께서 몸져 누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도 갑자기 복통과 오한 찾아왔습니다.
그 전날 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점심, 저녁을 굶은 상태였는데,
아침에 괜찮은 것 같아 음식을 먹고 난 이후 갑자기 복통과 오한이 덥친 것입니다.
혈액검사에서 말라리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의사는 증상이 말라리아라면서 저에게도 말라리아 약을 처방했습니다.

장집사님과 저 두 사람이 링거를 꼽고 누웠습니다.
아, 하나님…
전도회는 어떻게 하나요?
제가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무중구 설교 들으러 찾아오는데
제가 이렇게 누워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임시 방편으로 통역을 하시던 대회장님께 말씀을 대신 전하라고 부탁을 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속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 아픈데 그냥 잊어버리고 잠이나 자, 하나님 일이니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야,'
그래도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오후 2시 쯤 되자, 하나님께서 치료의 효과를 보여주셔서 복통이 사라지고 열도 내렸습니다.
링거 주사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지만 주사를 잠그고 바늘을 꽂은채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세수는 못했지만 거울을 보니 그래도 흉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날 설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침례결심자들과 바늘을 꽂은 손으로 일일히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날은 영혼들이 더 귀해 보였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돌아가서 다시 주사를 꽂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속이 뒤집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이 키니네 라는 말라리야 약인데 
이 약은 심한 구토를 동반하고 귀가 먹먹해져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구토가 계속돼서 주사를 끝낸 뒤에도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마지막 전도회를 위해서 호소를 해야 하는데 강단에 설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으니 오늘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구토가 계속 됐지만 전도회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설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장집사님도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습니다.
사실 말라리아는 일주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치는데 이것이 빨리 나타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만일 여행 중에 말리라아가 나타났다면 정말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치료가 끝나서 마지막 여행을 즐겁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말라리아의 영향으로 몸이 많이 약해지셔서 여행이 힘들긴 하셨을 것입니다.

마치는 안식일 두 곳에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부타코홀라에서는 전도회를 이끄셨던 이병주 목사님께서 29명에게 침례를 베푸셨고,
저도 은가디에서 28명의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라고, 콩고라고 침례자가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카톨릭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주동안 숙식을 하면서 집집방문을 하고 전도회를 도운 대원들과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여 콩고까지 와서 복음을 전한 한국인 대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이 귀한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전도회를 마칠 때 부타코홀라와 은가디 교회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두 곳의 교회를 위해 전도대원들이 지붕을 선물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미 교회가 건축이 되다가 중단이 된 부타코홀라 교회는 
모든 영남합회 전도대원들이 함께 교회 지붕 건축을 후원하기로 했고,
한 남집사님께서 곡물분쇄기를 교회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증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로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 은가디 교회는 대원 중의 한 장로님께서 지붕 후원을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교인들과 참석자들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의 환호를 외쳤습니다.

사실 저희가 이 두 곳의 교회를 전도회 장소로 선정한 것도 이 교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이 소망을 이루어주신 영남합회 전도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도회를 모두 마치고 저녁쯤 되어 일행은 그레이스 승합차를 타고 루캉가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우리 기관들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베니에서 루캉가까지는 약 90Km, 
제 속도대로 간다면 3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만,
부템보를 지나 루캉가로 가는 길에서 그만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캄캄한 밤중에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길에서 차량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루웨세 대회와 루캉가 대학에 급히 전화를 걸어 차량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15명이나 되는 모든 인원들을 다 태울 수 있는 대체 차량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작은 차에 꽉꽉 끼어서 탈 수 밖에 없었고,
어떤 분은 차량의 뒷 짐칸에 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루캉가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10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다음 날 이어진 대학 방문때는 소나기를 만나 나무아래서 비를 피하고,
탑차에 짐짝처럼 실려서 가기도 하고,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손님을 모신 입장으로서 참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어진 고아원 방문과 베들레헴 빵공장 방문, 양계장 방문 등의 일정에
힘든 일정이었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물론 부템보로 돌아가는 길도 더 어려운 길이었고,
다음 날 새벽 콩고를 떠나는 길도 힘들고 고된 길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콩고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차량을 구한다고 했지만
얼마나 불편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길에서도 감사함이 넘쳐났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짧았지만 이분들이 남겨주신 열정과 기쁨은
오래도록 이곳 콩고교회에 기억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뿌린 씨앗이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하늘 곶간을 가득채우게 될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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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난 안식일(8월 20일) 저희가 부타코홀라 교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7명의 귀한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전도회에 참여했던 분들 가운데 다시 결심한 분들이었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은 은가디 교회에서 왔구요.

그렇죠?
언젠가는 뿌린 씨앗들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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