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교회의 콩고선교 첫걸음

2011.08.24 20:17

전동환 조회 수:6204

 

지난 주말(8월 19일)
베니지역의 두 곳의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바로 캐나다 위니펙 한인교회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한 걸음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보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주지역에서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교회에 이어
캐나다 위니펙 교회에서 자매결연 사업을 후원해 주시기로 결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 사업으로 자매교회 세 곳에 앰프를 후원해주셨고,
상주하면서 세 교회를 돌볼 선교사의 생활비와 선교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를 후원해주셨으며,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신학생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크지 않은 교회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셨고,
이 결정으로 베니지역의 신생교회 세 곳이 큰 힘을 얻고 선교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세 교회는 Ndindi(은딘디)교회와 Kanzuli Francophone(칸줄리 프랑크폰), MaCampanye(마캄파녜)로
모두 시작된 지 5년이 안되는 신생 교회들입니다.
세 곳의 교회가 모두 대부분 젊은 청년들로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지요.

은딘디 교회에는 지난 6월 평신도선교사 파송운동 공중전도 실습 전도회가 있어서
미리 앰프를 전달을 했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는 칸줄리 프랑크폰 교회와 마캄파녜 교회 두 곳에 앰프를 전달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콩고 교회들이 금요일 저녁에는 집회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어두워지면 치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목요일 아침에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프랑크폰 교회만은 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칸줄리 프랑크폰 교회는 예배시간에 맞춰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마캄파녜 교회는 미리 저희가 금요일날 오후 5시 쯤 온다고 기다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베니지역에 늦게 도착하고, 칸줄리 프랑크폰 교회에서 늦어지는 바람에
6시가 넘어서 교회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다음이었는데, 교인들이 여전히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교회 모두 뜻밖의 선물에 너무 감격해 했습니다.
특별히 그들의 위해서 선교사가 상주하면서 그들의 선교활동을 돕게 된다는 말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면서 교회를 돌볼 선교사는 "뮈라와늉구(Mwirawanyungu)"입니다.
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이번 8월에 졸업한 신학생입니다.
스펜서빌 선교사가 된 말레케오와 늘 1,2 등을 다투던 학생이었는데,
이제 위니펙 교회의 선교사로서 베니지역 복음화를 위해 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려운 중에도 귀한 후원을 보내주신 위니펙 한인교회 모든 교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후원한 것보다 더 많은 축복을 위니펙교회에 부어주시고
무엇보다 부흥의 축복을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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